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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변화의 씨앗을 피어나게하는 레인메이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단어와 좋아하는 단어를 합쳐 보았습니다.
"변화의 씨앗을 피어나게하는 레인메이커"

최근 블로그스피어에서 "개발자 부족이 낳은 기이한 현상"과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팀블로그 함께하시는 yundream님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부족에 대한 나름 분석"이라는 글도 올려주셨구요.

저는 최근 6년동안 우물 안에만 있어서 그런 고민을 덜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저희 부서의 하는 일과 다른 과제 지원(프로세스+테스트)하는 일을 하다 보니 개발자(개발자, 테스터, 매니저, 디자이너, 기획자, ...)많은 분들께서 현재 하는 일에 대해서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잦은 야근으로 힘들어하고 그리고 야근을 강요하고, 눈치를 보고 시간만 때우고, "영어만 잘 하면 된다. 공무원이 최고다. 열심히 일하고 좋은 아이디어 내면 결국 내 일만 많아지니 입을 다물자." 그런 분위기가 결국 'IT  기피현상' '제대로 된 개발자들이 부족한 현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도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하면 할 수록 늘어나고 만족스럽지 못한 일을 하면서 이직도 고민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생각을 변화를 얻은 계기로 인해 다시 Agile과 리더십, 매니지먼트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글을 모두 지우고 블로그를 새로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회사에 입사해서 가장 행복하게 일 했던 때가 언제 였던 가를 생각해 보니 매일 1시~2시까지 회사에서 일하며 회사 내 Refresh Room에서 잠을 자며 진행했던 프로젝트 하던 때 였던 것 같습니다. 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열정"이라는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현 상태를 개선하고, 잘 만들고, 제품이 잘 나오고, 좋은 사례를 남기고 싶다는 목표를 스스로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의 일은 그다지 재미 없었고, 과제를 진행하면서 해야할 명분도 못 찾았고, 일을 비효율적으로 하는 것과 반복되는 일상들이 몇 년이 지난 후에는 '이직'이라는 고민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위에서의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이겠지만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중간에 있는 자(者)의 방해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것도 힘듭니다. 그래서 아래에서 부터 변화를 생각해 보면 현실이라는 큰 벽에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무시당하기 쉽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의 하나 이고 싶구요. 왜 하냐구요? 재미있어서요... 그리고 제 가치관과 비슷해서요.

이제 오늘 글 적은 목적?을 정리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은
- YUZI님의  "레인메이커가 되어 비를 뿌려주세요"
야근에 대한 불만이나 우리 IT업종의 폐해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는 모든 분들이, 넋두리와 태클을 하기 이전에 IT업계의 레인메이커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부슬비도 소낙비도 모두 같은 ''입니다. 하나 둘씩 모이는 빗방울이 IT업계를 적셔주는 단비가 될것입니다.


- YUZI님의 "우리 개발자들의 세상을 위한.."
우리가 세계를 바꿀 생각조차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각만 할 뿐 행동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세상을 보는 또다른 시선 블로그의 "한국, 한국인 그리고 IT"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우리가 너무 암울하게만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도 지금의 한국의 IT환경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선될 부분도 많고 없어져야 할 관행도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이 혁명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없고, 서서히 개선이 되어가야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개선해 나가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 이종욱 박사님에 대한 동영상 "Man of action"
적어도 실패는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
훨씬 큰 결과를 남기는 법이야,
바로 그 점이 중요한 거야.
를 읽어 보시고 현재의 자리에서
"변화의 씨앗을 피어나게하는 레인메이커가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