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프로세스 개선과 야근

정의의소 2007. 9. 28. 01:08
YUZI님"프로세스 개선이 야근을 없애지는 않습니다."를 읽고 같은 생각과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를 비롯해 많은 회사들이 '야근 안 하기 운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김창준님의 "주당 16시간 일하기"도 블로거들에서 많은 관심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YUZI님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생각하는 야근의 가장 큰 적은
- 조직의 문화
- 윗 사람
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우리회사에서는 야근을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 프로세스 개선
- 테스트 개선
입니다.

YUZI님 께서도 프로세스 관련 업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짧은(6년) 회사 생활 중 테스트와 프로세스 관련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
아직 열정이 좀 남아 있어서 위 두가지가 개선되면 야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회사와 저의 역량이 아직 많이 부족해서 그럴까요? ㅎㅎ

제가 이제 우리 팀과 우리 회사에 Agile을 적용해 보려고 하고 있는데요...
YUZI님의 말씀이 가슴을 찌르네요..^^;
조직문화와 개발 프로세스는 별개입니다.
안돼겠다.... 싶으면 XP등을 도입하여 개선하려 노력하지 말고, 그냥 나오세요.
구시대적인 조직문화로 가득한 회사라면, 유능한 당신이 나와서 무능한 사람들로 가득하게 하세요.
하나둘씩 그런회사가 없어져 주는게, 바람직한 회사가 남아주는게, IT업계의 야근을 없애는 길입니다.
우리 회사가 없어지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 조금만 더 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

아래 만화는 너무 심?하게 표현하였지만 습관(관습?)적인 야근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 사람, 아랫 사람 모두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요. ^^;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님의 가정과 야근에 대한 생각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최근에 제가 야근하지 않기로 한 것과 같은 마음이네요... ^^;
 - "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 해야 좋습니다. 야근하면 않좋죠."